[자막뉴스] 아이티 대통령 몸에 총알 12발…28명 암살범 배후는?<br /><br />아이티 대통령이 사저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피로 얼룩진 흰 셔츠와 파란 바지를 입고 누워 있었으며 몸 곳곳에서 12개의 총알 자국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사저 주변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파일 등도 SNS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다수의 차량이 거리에 세워져 있고 무장한 이들이 움직이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파일과 미 마약단속국 작전 수행 중이라면서 물러서라고 반복하라는 음성파일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아이티 당국은 사건 직후 2명을 체포한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용의자들을 붙잡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체포된 이들 중 아이티계 미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과의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적극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[네드 프라이스/미 국무부 대변인] "아이티 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외국 용병의 소행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배후 추적에 나선 아이티 당국은 암살범들이 콜롬비아인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디에고 몰라노/콜롬비아 국방장관] "아이티 대통령 암살사건과 관련해 인터폴이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공식 요청해와 협조했습니다."<br /><br />용의자들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혼란 수습과 정국 안정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취재 : 김효섭]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